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, 극장 효과로 대반전! TV 대신 영화가 이끌었다
📌 요약
2025년 2분기,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(WBD)가 극장 흥행 덕분에 대규모 적자를 극복하고 15억 달러 순이익으로 반전에 성공했습니다. TV 광고와 유료 채널 수익은 감소했지만, 콘텐츠와 스트리밍, 특히 영화 부문이 그 공백을 메웠습니다.
🎬 영화가 살렸다: 박스오피스가 실적 견인
과거 수년간 실적 부진에 시달리던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올 2분기에는 무려 1.58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.
작년 같은 기간 99억 달러의 손실을 냈던 것에 비해 엄청난 전환입니다.
그 핵심 원인은? TV가 아니라 **'극장'**입니다.
🎥 주요 흥행작으로는 다음이 있습니다:
- 마인크래프트 영화 (A Minecraft Movie)
- 시너스 (Sinners)
- 파이널 데스티네이션: 블러드라인 (Final Destination: Bloodlines)
이 영화들은 세계 각국 극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‘콘텐츠 매출’과 ‘극장 수익’을 끌어 올렸습니다.
구분 | 2025년 2분기 실적 | 전년 동기 대비 변화 |
---|---|---|
총 매출 | 98.1억 달러 | ±0% |
순이익 | 15.8억 달러 | +1,100% 이상 |
EBITDA(조정) | 19.5억 달러 | +9% |
극장 수익 | 3.8억 달러 | +38% |
콘텐츠 수익(스튜디오) | 2.47억 달러 | +16% |
📈 참고: 콘텐츠 수익(스튜디오)은 작년 대비 무려 59% 증가했습니다.
📊 TV 사업은 하락세, 광고·구독 수익 하락
반면 TV 기반 전통 미디어 사업인 ‘글로벌 네트워크 부문’의 실적은 하향세입니다.
국내 유료 채널 구독자가 줄면서 배급 수익이 감소했고, 광고 수익도 10% 이상 떨어졌습니다. 이는 넷플릭스, 유튜브 등 OTT 플랫폼 사용 증가와 관련 있습니다.
항목 | 실적 | 전년 대비 변화 |
---|---|---|
광고 수익 (TV) | 22.2억 달러 | -10% |
TV 유료채널 구독 수익 | 48.9억 달러 | 정체 |
글로벌 TV 네트워크 총수익 | 48억 달러 | -9% |
💬 실제 사례:
WBD는 국내 디스커버리 채널과 CNN 등 주요 채널에서 시청률 하락을 겪고 있어 광고주 이탈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.
🌐 스트리밍은 성장 중…하지만 ARPU는 하락
스트리밍 플랫폼 ‘맥스(HBO Max)’는 꾸준히 확장 중입니다.
대형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구독자가 1억 2570만 명까지 증가했습니다. 이는 전 분기 대비 330만, 전년 대비 2250만 명 증가한 수치입니다.
✅ 가입자는 늘었지만 문제는 ‘수익’입니다.
해외 저가 시장 확장과 광고 포함 상품(Ad-lite) 비중 증가로 인해 가입자당 평균 매출(ARPU)은 감소하고 있습니다.
항목 | 실적 | 전년 대비 변화 |
---|---|---|
스트리밍 매출 | 27.9억 달러 | +8% |
ARPU(스트리밍, 글로벌) | 7.14달러 | -11% |
ARPU(스트리밍, 미국) | 11.16달러 | -8% |
스트리밍 조정 EBITDA | 2.93억 달러 | +400% 이상 |
💡 전문가 인사이트:
스트리밍 수익 모델은 가입자 수 확대 → 평판 상승 → 광고 단가 인상 → 수익화 전략 순으로 가야 합니다. HBO Max는 여전히 확장의 초기 단계입니다.
🧩 워너와 디스커버리, 2026년 분할 예정
WBD는 현재 두 부문을 나누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.
- 워너 브라더스 엔터테인먼트 (스트리밍 + 스튜디오)
- 디스커버리 글로벌 미디어 (TV 및 글로벌 방송)
이 분할은 2026년 중 완료될 예정이며, 효율적인 조직 재구성과 투자 유치 목적이 큽니다.
이는 국내에서 CJ E&M이 방송 사업과 제작/OTT 부문을 나눠 관리했을 때와도 유사한 전략입니다.
🔍 요약: 콘텐츠가 왕이다
이번 실적은 명확한 메시지를 줍니다.
“콘텐츠가 성패를 좌우한다.”
전통적인 TV 수익이 감소하는 시대에는, 오히려 영화·오리지널 콘텐츠 그리고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의 시너지가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사례입니다.
부문 | 2025년 2분기 성장 요인 |
---|---|
극장 | 박스오피스 흥행작으로 수익 급증 |
스트리밍 | 구독자 수 확대로 매출 증가, 광고 수익도 동반 증가 |
스튜디오 | 콘텐츠 제작 수익 증가 |
TV | 광고 및 구독자 수 감소로 수익 하락, 전체 실적 발목잡음 |
💬 마무리 한 마디
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성공은 단순히 'OTT를 키운다'가 아니라, '무엇으로 채울 것인가'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출발합니다.
BTS 같은 콘텐츠가 있는 넷플릭스, 무빙의 성공으로 조용히 뜬 디즈니+처럼,
WBD도 '마인크래프트 영화'와 같은 글로벌 IP에 집중하면서 점차 반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.
📍 과연 2026년, 워너와 디스커버리가 각자 홀로서기에 나섰을 때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까요?
지켜볼 가치가 충분한 한 판입니다!